이화여대 글로벌 AI 신약개발 연구센터가 에나민(Enamine)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두 기관은 AI가 설계한 후보물질을 합성하고 실험으로 확인하는 단계까지 공동연구로 이어 붙인다. 실험에서 나온 결과는 AI 모델과 다음 분자설계에 되먹여 후보물질을 다듬는다.
서명은 10월 7일 이화여대 약학관에서 이뤄졌다. 센터의 최선 소장과 에나민의 이아로슬라바 코스(Iaroslava Kos) 사업개발 담당 전무가 참석했고, 이화여대가 10월 12일 이를 알렸다. 협력은 설계-합성-시험-분석(DMTA) 순환을 갖추는 데 무게를 둔다.
역할 분담과 검증 방식
센터는 AI와 컴퓨터 기반 약물설계(CADD), 계산화학, 분자 시뮬레이션을 담당한다. 에나민은 화합물 합성과 생물학적 시험 역량을 보탠다. 협력 분야는 AI 기반 가상 스크리닝, 생성형 분자설계, 실제 합성이 가능한지를 따져 후보를 설계하는 일이다.
후보 화합물은 빠르게 합성해 생화학, 생물물리학, 세포 기반 실험에 올린다. 이 실험에서 AI 모델을 고도화할 데이터도 얻을 계획이다.
에나민은 신약 연구용 화합물과 빌딩블록을 내놓고 통합 신약개발 서비스도 운영한다. 바로 공급할 수 있는 스크리닝 화합물은 약 480만 개, 빌딩블록은 37만5000개다. REAL(REadily AccessibLe) 화합물 공간은 합성이 가능한 주문형 화합물 수십억 개로 이뤄져 있으며, 초대형 가상 스크리닝과 AI 분자설계에 쓰이고 있다.
배경과 향후 계획
최선 소장은 AI 신약개발의 주요 과제로 컴퓨터 예측에서 유망하게 나온 분자를 실제로 합성하고 검증해, 그 결과를 AI 모델과 이후 설계에 반영하는 일을 들었다. 이번 협력을 예측, 합성, 검증, 재설계가 되풀이되는 실질적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공동연구와 논문 발표 외에 연구자와 학생 교류, 공동 교육과 학술행사도 추진한다. 호라이즌 유럽, 한·우크라이나 국제협력 프로그램 등 국내외 공동 R&D 사업 참여도 모색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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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에나민, AI 신약개발 '맞손'…설계·합성·검증 체계 구축 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