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과 서비스

카카오, 폰에서 직접 도는 멀티모달 모델 카나나-o 확보

etnews 업계 취재에 따르면 카카오가 텍스트·이미지·음성을 다루는 온디바이스 옴니 모델 카나나-o를 확보해 고도화 중이다. 카카오톡 적용은 장기 과제이고, 비전 인코더는 21일 오픈소스로 풀렸다.

루카스 ·

etnews는 25일 업계 취재를 근거로, 카카오가 스마트폰 안에서 자체 구동되는 옴니 모델 '카나나-o'를 이미 손에 넣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멀티모달 모델은 글, 그림, 소리를 모두 다룬다.

etnews는 카카오가 이 모델의 기술을 카나나 스페이스를 비롯한 카카오톡의 주력 AI 서비스에 장기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서비스 초기에 서버 모델을 우선 구동한다. 카카오는 장기적으로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적용해 간단한 작업은 스마트폰 안에서 처리하고, 복잡한 작업은 프런티어 모델이 처리하는 구조로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에서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쓸어내리면 캐릭터 '라이언'이 등장해 음성과 텍스트 요청을 받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오는 12월에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그리는 장기 구조는 일을 나눠 맡기는 것이다. 단순한 일은 폰이 직접 처리하고, 까다로운 일은 프런티어 모델에 보내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는 21일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음성을 다루는 스피치 인코더도 연내 오픈소스로 풀 예정이다. 국내외 연구자와 기업이 기술을 써 서비스를 만들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배경과 발언

노병석 카카오 유니파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성과리더는 13일 경기 용인시 AI 캠퍼스에서 열린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6)'에 나와 카나나 모델의 에이전트형 AI 성능 평가를 발표했다. 노 리더는 단말에서 처리 가능한 요청을 서버에 전송하기 전 스마트폰에서 먼저 소화하면 응답이 빠르고 민감 정보가 밖으로 나가는 범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한국어 이해력과 이용자 맥락 파악을 바탕으로 모델 성능과 효율을 함께 올리겠다고 밝혔다.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 기술을 정교하게 다듬고 연구 성과도 계속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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