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사람

루닛, 디스커버리 라이프 사이언스와 손잡고 제약사에 AI 병리 분석 공급

루닛이 미국 바이오 검사 기업 디스커버리 라이프 사이언스와 협업을 맺었다. 디스커버리가 제약사 의뢰 업무에 루닛 스코프를 쓰는 구조다.

루카스 ·

루닛이 미국 업체 디스커버리 라이프 사이언스와 협업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디스커버리가 글로벌 제약사 고객에게서 맡는 바이오마커·조직 분석 업무에 루닛의 '루닛 스코프'를 투입하는 내용이다. 루닛은 제약사의 신약 개발에 AI 병리 분석을 더 널리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디스커버리의 검사 인프라 위에 루닛 스코프를 얹어, 바이오마커를 찾고 조직을 분석하는 데 쓸 표준화 데이터를 만들어 낸다. 두 회사는 고객사별 요구를 반영해 분석 방식을 다듬고, AI를 활용한 조직 분석을 신약 개발 단계 전반으로 넓혀 갈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신약 개발의 방향을 잡아 줄 수치화할 수 있고 반복 검증이 가능한 바이오마커를 찾는 수요가 늘어, AI 병리 분석이 없어서는 안 될 기술이 되어 간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으로 더 많은 해외 기업과 연구자가 루닛 스코프를 치료제 개발에 쓸 수 있게 됐다는 설명도 내놨다.

디스커버리는 25년 넘게 바이오 검사 서비스를 해 왔다. 검체 조달, 분자병리, 유전체와 단백체 분석을 모두 갖춰 신약 개발에 필요한 검사를 한곳에서 처리한다. 이 회사가 지원한 임상시험 프로그램은 2000건이 넘고, 지금도 350건 넘게 참여 중이다.

디스커버리는 14일 미국 사우스샌프란시스코에서 'B4 투어'를 연다. 루닛은 이 행사에 참여해 루닛 스코프를 소개한다. 루닛은 타임과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세계 최고 헬스테크 기업 2026'에도 선정됐으며, 루닛은 선정 시점을 '지난 18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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