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0월 12일 네이버지도에 안경형 기기인 AI 글래스 연동과 전용 음성 호출 기능을 넣는다고 발표했다. Google·삼성, Meta와 협력한 결과물로, 국내 지도 서비스 가운데 이런 기능을 갖춘 것은 네이버지도가 최초다.
먼저 쓸 수 있는 기기는 Meta의 '레이밴 Meta'와 '오클리 Meta'다. Google과 삼성이 함께 만든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부터 지원하고 iOS는 차례로 적용한다.
안내 대상은 이동 경로에서 목적지 주변의 맛집과 카페까지 넓어졌고, 모두 실시간 음성으로 전달된다. 글래스를 쓰면 스마트폰 화면을 자주 열어 보지 않아도 되며, 이동 방향과 계단·에스컬레이터 유무처럼 걷는 데 필요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동 중에 "도착 예정 시간 알려줘", "주변 편의점 찾아줘"라고 말하면 곧바로 안내가 나온다. Google·삼성 기기에서는 Gemini가 음성 명령을 받아 네이버지도를 실행하고 길안내를 한다.
바탕에는 지난 6월 출시된 실시간 도보 길안내가 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걸으면서 음성 안내를 듣는 이 기능의 지원 기기가 글래스로 늘어난 셈이다.
네이버는 이후 화면을 갖춘 AI 글래스가 나오면 AR 방식의 이동 경로를 보여줄 계획이다. 같은 기기에서 주변 매장 정보와 이용 가능한 플레이스 쿠폰도 함께 볼 수 있게 한다.
네이버의 정경화 리더는 이용자가 화면을 수시로 들여다보지 않고 이동에 몰입한 채 길안내와 풍부한 지역 정보를 자연스레 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지도가 현실과 디지털을 생생하게 이어 주는 플랫폼으로 새로운 지도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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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지도, 구글·삼성·메타 AI 글래스 연동…전용 음성호출 기능 도입 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