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가 미국 오픈소스 AI 스타트업 Reflection AI에 돈을 더 넣거나 회사를 사들이는 방안을 두고 협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전해졌다. 협상은 초기 단계로, 몇 주 안에 합의될 수도 있고 틀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함께 나왔다.[1][2]
LUCAS AI News 자체 제작
가장 자주 거론되는 틀은 인재 인수(acqui-hire)다. 회사 전체를 인수하지 않고 핵심 인력을 영입하면서 기술 사용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면 인수에 따르는 길고 복잡한 규제 심사를 비켜 가기에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 붙었다. 이 방식이 유력하다는 전언이 있는 한편 검토 대상이 여러 갈래라는 전언도 있다. 추가 지분 투자나 반도체·컴퓨팅 자원 제공 계약도 후보다. 구체적인 거래 형태는 미정이다.[1][2]
NVIDIA의 행보와 쟁점
NVIDIA는 AI 생태계 전반으로 투자 폭을 넓히고 있고 오픈소스 쪽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9월에는 130억 달러에 Hugging Face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1][2] 젠슨 황 CEO는 오픈 모델 생태계를 키우자는 입장을 이어 왔고, 회사는 자체 모델군 Nemotron도 갖고 있다. 최첨단 대규모 모델 경쟁력을 끌어올리려 외부 개발사와의 협력을 넓히는 모습이라는 보도도 나왔다.[1]
젠슨 황은 10월 1일 대만 타이베이의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Nemotron을 설명했다. 이때 네이버클라우드 로고가 Nemotron 연합 참여사들과 함께 화면에 떠올랐는데, 이전까지 공개된 적 없던 모습이다.[2]
법적 부담은 변수다. NVIDIA는 지난해 12월 칩 설계업체 Groq에도 비슷한 인재 인수를 추진했다가 Groq 직원들로부터 소송을 당한 선례가 있다.[1]
협상 상대 Reflection AI
Reflection AI는 2024년 이오아니스 안토글루와 미샤 라스킨이 Google DeepMind을 나와 세웠다. 코드 작성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기술을 만든다.[1][2]
투자자로는 Sequoia Capital, Disruptive, 1789 Capital이 있다. 1789 Capital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재직 중이라고 보도됐다. NVIDIA는 이미 주요 주주이며 8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250억 달러는 Reflection AI가 3월 투자 유치에 나섰을 때 평가받은 기업가치다.[1][2]
지난 5일에는 첫 오픈웨이트 모델 빔(Beam)을 공개했다. 코딩과 AI 에이전트 작업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오픈웨이트는 학습 결과인 가중치만 내려받을 수 있게 하는 부분 공개 형태를 가리킨다. 회사는 중국 Z.ai의 GLM-5.2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지만, 첨단 성능에 아직 도달하지 못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1][2]
Reflection AI는 중국 오픈 모델과 맞설 미국 쪽 간판으로 높은 기대를 받았다.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려고 SpaceX, Nebius와 대규모 계약을 맺었고, 미국 국방부·에너지부와도 협력한다. 한국을 포함한 미국 동맹국용 AI 모델 개발 계약도 체결했다.[1]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저가 모델 의존을 줄이려고 자국산 오픈 모델 개발을 독려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7월 AI 행동계획을 내놓고, 미국의 가치를 담은 선도적 오픈 모델을 갖춰야 한다고 짚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