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과 서비스

Opera, 클라우드 없이 브라우저서 AI 돌리는 WebAI 표준 공개

Opera가 클라우드 없이 브라우저 안에서 AI 모델을 실행하는 웹 표준 WebAI를 내놨다. Opera One에서 먼저 초기 미리보기로 쓸 수 있고, 사용자가 직접 켜야 한다.

루카스 ·

브라우저 업체 Opera가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브라우저에서 AI 모델을 직접 실행하게 하는 웹 표준 WebAI를 내놨다. 여러 AI 모델과 함께 쓰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Opera 브라우저 63 버전의 실행 화면을 찍은 스크린샷. 브라우저 창과 탭, 주소 표시줄 등 인터페이스가 보인다.
Opera 브라우저 63 버전의 화면 스크린샷Богдан Панчук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 원본 · 크기 조정

주력 브라우저 Opera One에서 초기 미리보기로 먼저 제공한다. 게이머와 스트리머용 Opera GX, AI 에이전트로 작업을 처리하는 Opera Neon도 곧 같은 기능을 받는다고 회사가 밝혔다.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켜야 한다.

Opera는 예시로 Google의 Gemma를 들었다. Gemma는 Google이 2년 전 처음 공개한 오픈 웨이트 모델이다. Mac에서는 Apple의 기기 내장 파운데이션 모델도 지원한다. 다만 Opera는 WebAI가 특정 모델에 묶이지 않고 다양한 오픈 웨이트 AI를 지원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WebAI는 Opera가 이전에 브라우저에 로컬 모델을 넣으려고 진행한 작업에서 나왔다.

Opera는 WebAI로 누구나 브라우저 안에서 텍스트를 생성하고, 콘텐츠를 분류하고, 정보 사이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표문에서는 "개발자는 AI 인프라를 운영하거나 요청마다 비용을 내지 않고 AI 기능을 넣을 수 있다"고 했다. 사용자는 AI 구독이 필요 없고, 로컬 AI가 다루는 정보는 기기에 남으며, 자기 컴퓨터의 AI를 사용자가 직접 통제한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대체로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고, 모델 가중치가 공개돼 개발자가 동작을 맞춤 조정하기 쉽다. 완전한 오픈소스와 달리 일부 제한은 따른다.

TechCrunch는 처리가 회사 서버가 아닌 사용자 기기에서 이뤄지는 만큼 사용자가 갖는 통제권이 다소 늘어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것이 모든 개인정보 위험을 없애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TechCrunch는 로컬 실행이 사용자 컴퓨터에 더 큰 부담을 주어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고, Opera는 모델 성능이 기기 하드웨어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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