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업 S2W의 조사 결과,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지에서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의 계정이 정상 요금의 일부에 불과한 값으로 불법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내용은 10월 11일 보도됐다.[1] 판매 품목은 ChatGPT, Claude, Gemini의 계정과 이용권, 그리고 API 키다.[1]
OpenAI 상표 · 이용 허락 · 원본 · 배경 추가
S2W는 범죄 수사용으로 만든 자율형 AI 에이전트 'DRI(Deep Research Investigator)'를 조사에 썼다.[1] 확인된 거래 창구는 다크웹 포럼 10곳 이상과 텔레그램 판매 채널 5곳 이상이다.[1] 올라오는 글은 계정·이용권 판매, 무료 계정 공유, 특정 AI 계정을 사겠다는 요청으로 나뉜다.[1]
| 서비스 | 정상가 | 불법 판매가 |
|---|---|---|
| ChatGPT Plus | 월 20달러 | 월 2.2달러(정상가의 약 11%) |
| Claude Pro | - | 월 12~15달러 |
| Gemini Pro | - | 18개월 이용권 10달러 수준 |
구매자와 이용자가 입는 피해
이 거래의 상당수에는 사기가 섞여 있다. 이미 차단됐거나 제대로 쓸 수 없는 계정과 API 키를 파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1] 산 뒤에도 오래 안정적으로 쓰기는 사실상 어렵다.[1] AI 사업자는 접속 환경이 평소와 다르거나 이용 양상이 비정상적이면 계정 접근을 막고, 바깥에 드러난 API 키는 차단한다.[1] 전문가들은 AI 업체의 강력한 정책 때문에 한 회사 안에서조차 사용 환경이 바뀌면 계정이 막히는 일이 있다고 조언했다.[1]
구매자만 위험한 것은 아니다. 싼 AI 서비스로 가장해 접근한 뒤 이용자의 계정 정보를 빼돌리는 사례가 전해졌다.[1] S2W 통합분석실의 양종헌 실장은 공격자가 낮은 가격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설치 프로그램을 깔게 해 계정정보와 API 키를 훔친 뒤, 이를 다른 불법 AI 서비스 판매상에게 되파는 순환이 보고됐다고 말했다.[1] API 키는 AI 서비스에 들어가는 '디지털 열쇠'에 해당해, 유출되면 제3자가 몰래 AI를 쓰고 비용은 계정 주인이 떠안을 수 있다.[1]
거래가 생기는 배경
AI 활용이 넓어지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고, 개발자와 기업이 API를 많이 쓸수록 토큰 사용량에 비례해 요금이 늘어난다. 이 때문에 값이 덜 드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1] 판매자는 이 수요를 겨냥해 정상 요금과 동떨어진 가격표를 내건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