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Tesla의 FSD(Full Self-Driving Supervised)는 이제 '테슬라 보조 주행'으로 불린다. 독일 교통부는 10월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Tesla와 이름을 바꾸기로 뜻을 모았다고 알렸다.[1] 새 이름은 Tesla의 스페인,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웹사이트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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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꾼 배경에는 유럽 규제 당국의 문제 제기가 있다. 당국은 옛 이름을 보면 소비자가 실제 기능보다 훨씬 앞선 자율주행을 기대하게 된다고 보았다.[1] 독일 교통부 슈테펜 빌거 장관은 이 이름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1] 미국 웹사이트는 달라지지 않아 계속 Full Self-Driving Supervised, 즉 완전 자율 주행 감독형으로 표기한다.[1]
운전자에게 미치는 영향
독일 교통부의 설명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운전을 통째로 맡는 자율주행이 아니라, 가속·제동·조향 같은 일부 작업을 돕는 보조 장치다.[1] 기능을 쓰는 동안에도 운전자는 도로를 계속 살펴야 하며, 어느 때든 직접 차량을 다룰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1]
속도 면에서는 시스템이 허용 최고 속도를 최대 10% 넘어설 수 있게 됐다. 독일 교통부와 Tesla가 9월 협의에서 이 방안에 동의했다.[1] 독일 정부는 상황에 따라 약간 넘는 쪽이 교통 흐름에 낫다고 설명했다.[1]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모든 운행 책임을 진다는 원칙은 이 변화 뒤에도 바뀌지 않는다.[1]
승인 절차와 남은 쟁점
여러 유럽 국가가 FSD 승인을 허용했고, 슬로바키아도 곧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를 비롯한 몇몇 나라는 추가 시험을 하는 중이다.[1] 독일 정부는 유럽 전역의 승인을 서두르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고, 독일 내 검토 대상은 차량의 기술 기능과 사고 시 책임 소재다.[1] EU 전체 표결은 10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적어도 12월 이후로 밀렸다.[1]
Tesla는 FSD를 미래 성장의 중심에 두고 각국에 승인을 재촉해 왔다.[1] 미국에서는 FSD의 안전성과 교통법규 위반 가능성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법원은 2025년 12월, Tesla의 오토파일럿·FSD 마케팅이 완전 자동화 주행이 된다는 오해를 부른다고 판단했다.[1]
조지메이슨대의 미시 커밍스 교수(자율주행 시스템 전문가)는 이름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유럽이 이 기술을 폭넓게 허용할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교통 시스템을 승인하려면 안전성 평가 자료와 검토 과정을 투명하게 드러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