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기업 예진이 11월 4일 '젤리법령 도우미'를 무료로 내놓았다. 평소 쓰는 말로 질문하면 관련 법령 조문과 근거를 찾아 쉬운 말로 정리해 주는 서비스다. Google 간편 로그인만 거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요금은 없다.
법령 용어가 낯선 일반인과 실무자가 주된 이용자다. 서비스는 검색 증강 생성(RAG)에 법령 전용 소형 언어 모델(sLM)을 붙인 구조다. 엔진은 예진이 지난달 Apache-2.0 라이선스로 공개한 '예진 8B v3(Yejin 8B v3)'이며, 회사는 이 모델을 서비스로 구현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름은 8B지만 규모는 약 72억 매개변수다.
자문은 빼고 조문 찾기에 집중
제공 범위는 자연어 기반 법령 검색과 안내로 한정했고 '법률 자문'은 넣지 않았다. 예진은 생성형 AI의 기술적 한계와 변호사법을 모두 따져 이렇게 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변호사법은 비변호사가 대가를 받고 법률상담이나 자문을 하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한다.
예진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법률 전문가인 양 부정확한 자문을 내놓으면 기술 면에서 위험하고 국내 리걸테크 관련 법과 부딪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젤리법령 도우미를 '자연어로 정확한 법령 조문 찾아주기'에 집중한 실용주의 리걸테크 서비스로 규정하고, 공공 데이터로 키운 자체 AI 기술을 Google 간편 로그인만으로 무료 제공한다고 했다.
회사는 한계도 인정했다. 현행 언어모델의 기술 특성상 개별 사건의 복잡한 사실관계와 법리적 유권해석을 100% 무결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환각 억제 방식과 모델 배경
환각을 줄이려고 생성 온도를 0으로 고정해 답이 매번 같게 나오는 결정적 생성을 택했다. 여기에 검색으로 가져온 조문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바로 답하는 직답형(No-Think) 설계를 함께 적용해 조문 인용 정확도를 높였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예진 8B v3는 해외 공개 모델의 가중치를 가져다 쓰지 않고 예진이 사전학습부터 직접 진행한 한국어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사전학습, 법령 분야 연속 사전학습(CPT), 사후학습(SFT) 모든 단계에서 AI허브(aihub.or.kr)의 한국어, 법률, 민사법 공개 데이터를 활용했다. AI허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국가 AI 데이터 플랫폼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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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진, 자체 개발 8B LLM 기반 ‘젤리법령 도우미’ 서비스 무료 공개 digita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