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Artemis Security가 10월 14일 기업 네트워크에 들어온 공격을 스스로 조사하고 대응하는 보안 전용 모델 Orion-1을 일부 고객에게 비공개 프리뷰로 공개했다. 회사는 자체 벤치마크에서 Claude Opus 5.5와 GPT-6 Sol보다 점수가 높았다고 밝혔다.
고객은 Artemis 플랫폼에서 조치 유형마다 모델이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고, 영향이 큰 조치는 기본값으로 사람의 승인을 거친다.
Orion-1은 인증 서비스, 클라우드 설정, 사내 단말, SaaS 앱, 네트워크 장비의 로그를 처리한다. 회사 계정 로그인, 새 클라우드 권한, 새로 생긴 메일 수신 규칙 같은 개별 신호를 이어 한 명의 공격자 행위로 묶는다. 상황을 파악하면 신뢰도 점수를 매기고 판정을 확정한 뒤 대응을 권고하거나 직접 시작한다.
Artemis는 범용 모델이 수십억 건의 이벤트를 받으면 맥락을 놓치거나, 무해하지만 특이한 활동을 공격으로 오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겨냥해 자사 보안 운영에서 나온 작업으로 Orion-1을 미세 조정했다고 한다. 학습 과제는 로그 속 의심 패턴 찾기, 알려진 공격 기법 추적, 새 탐지 규칙 작성, 진행 중인 공격 차단이다. 회사는 학습에 고객 데이터를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Artemis는 Orion-1을 "Frontier Foundation Model"이라 부르지만 블로그 글에서는 미세 조정만 설명했다. 다른 회사의 모델을 바탕으로 만들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비교에는 Artemis가 만든 Decision-Grade Readiness(DGR)가 쓰였다. 기존 보안 시험은 대개 공격 기법을 묻거나 해킹 퍼즐을 풀게 하지만, DGR은 모든 모델에 같은 최초 경보와 환경 데이터, 보안팀이 쓰는 것과 같은 도구를 제공한 뒤 공격이 진행 중인지 판단하게 한다. 수천 개 과제에는 모두 정해진 정답이 있고, 일부는 공격이 아예 없거나 악성처럼 보이도록 만든 정상 데이터를 담았다. 모델은 판정과 제시한 근거를 함께 채점받는다.
Artemis는 다섯 과제의 결과를 공개했고, Opus 5.5와 GPT-6 Sol 외에 Grok 4.7과 Kimi K3도 시험했다. 회사가 정한 기준선 80점 이상을 다섯 과제 모두에서 기록한 모델은 Orion-1뿐이다. 격차가 가장 큰 과제는 공격 재구성으로, Orion-1이 80.8점, 비교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GPT-6 Sol이 58.3점이었다.
| 모델 | 점수 |
|---|---|
| Orion-1 | 80.8 |
| GPT-6 Sol | 58.3 |
OpenAI는 GPT-6 Astra를, 모델이 스스로 사이버 공격을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는 최고 사이버 보안 위험 등급에 처음 닿을 수 있는 모델로 본다. Claude Opus 5.5는 사이버 보안 작업 대부분을 이전 모델인 Opus 4.8로 넘긴다.
Hugging Face는 2026년 7월 자사 인프라를 겨냥한 완전 자율 AI 공격의 데이터를 상용 최신 모델로 분석하려다 가드레일에 막혀, 오픈 웨이트 모델 GLM 5.2를 자체 서버에서 돌리는 쪽으로 바꿨다.
제공사들은 방어용으로 접근을 제한한 전문 모델을 따로 내놓고 있다. OpenAI는 제한이 덜한 GPT-5.5-Cyber를 검증된 방어자에게만 준다. Anthropic도 가장 강한 모델 Claude Mythos 5를 Claude Security 스캐너와 협력사 보안 제품으로만 운영한다.
Mythos 5와 OpenAI의 최강 모델 GPT-6 Astra는 이번 비교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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