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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Claude 쓴 수집 도구 탓에 노 킹스 인스타그램 정지 사과

Meta의 자동화 보안 시스템이 Claude 활용 도구의 대량 열람을 봇 트래픽으로 오인해 시민단체 노 킹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일시 정지했다. Meta는 사과했다.

루카스 ·

미국 시민단체 노 킹스(No Kings Coalition)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Meta의 자동화 보안 시스템에 걸려 일시 정지됐다. Meta는 Anthropic의 Claude를 쓴 도구가 인스타그램을 대량으로 열람한 활동을 봇 트래픽으로 잘못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구의 열람은 17일에 있었고, Meta는 18일(현지시간)에 입장을 냈다.

비 오는 날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여러 사람이 행진하는 모습. 노 킹스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로, 우산을 쓰거나 비를 맞으며 걷고 있다.
비가 내리는 맨해튼에서 우산을 쓰고 행진하는 노 킹스 시위대Rhododendrites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 원본 · 크기 조정

Meta의 앤디 스톤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X에 글을 올려 정치적 판단이 개입한 조치가 아니라 시스템 오작동이었다고 밝혔다. 스톤 부사장은 짧은 시간에 요청이 갑자기 몰려 일반 사용자의 탐색이 아니라 봇 활동으로 읽혔다고 설명하고 "이번 오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열람 속도와 복구 경과

도구는 인스타그램 프로필, 게시물, 해시태그를 평상시의 약 4배 속도로 훑었다.

Meta는 정지 약 1시간 뒤 자동화 검토에서 오류를 확인해 계정을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계정을 운영하는 관리자들의 접근 권한은 이보다 늦게 돌아왔고, 관리자 권한을 포함한 전체 접근 권한은 17일 오후 5시33분(뉴욕 시간)에 복구됐다.

노 킹스는 계정이 약 90분간 외부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계정이 다시 보인 뒤에도 운영진은 한동안 접근 권한을 되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지 시점과 쟁점

정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활동과 대규모 시위가 겹친 때 일어났다. 노 킹스는 시위가 50개 주와 워싱턴DC의 약 3000개 행사로 열렸고 수백만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한다. 시위가 내건 목표는 사전투표 확대와 선거 공정성 지키기다.

노 킹스는 시위 참여자와 지지층에 소식을 알리는 주요 창구가 인스타그램이라며 이번 조치를 비판했다. 시위 시점에 계정이 막히면서 정치적 판단에 따른 조치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노 킹스는 10월 21일 전국 조직 회의에서 선거일 투표를 독려할 방법을 논의한다. 미국 중간선거는 11월 3일이다.

노 킹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권력 집중에 맞서는 시민운동 단체들의 연합이다. 이번에 공개된 설명만으로는 어떤 Claude 도구였는지, 누가 운영했는지, 무엇을 위해 수집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Anthropic은 이 건에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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