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단체 노 킹스(No Kings Coalition)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Meta의 자동화 보안 시스템에 걸려 일시 정지됐다. Meta는 Anthropic의 Claude를 쓴 도구가 인스타그램을 대량으로 열람한 활동을 봇 트래픽으로 잘못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구의 열람은 17일에 있었고, Meta는 18일(현지시간)에 입장을 냈다.
Meta의 앤디 스톤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X에 글을 올려 정치적 판단이 개입한 조치가 아니라 시스템 오작동이었다고 밝혔다. 스톤 부사장은 짧은 시간에 요청이 갑자기 몰려 일반 사용자의 탐색이 아니라 봇 활동으로 읽혔다고 설명하고 "이번 오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열람 속도와 복구 경과
도구는 인스타그램 프로필, 게시물, 해시태그를 평상시의 약 4배 속도로 훑었다.
Meta는 정지 약 1시간 뒤 자동화 검토에서 오류를 확인해 계정을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계정을 운영하는 관리자들의 접근 권한은 이보다 늦게 돌아왔고, 관리자 권한을 포함한 전체 접근 권한은 17일 오후 5시33분(뉴욕 시간)에 복구됐다.
노 킹스는 계정이 약 90분간 외부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계정이 다시 보인 뒤에도 운영진은 한동안 접근 권한을 되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지 시점과 쟁점
정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활동과 대규모 시위가 겹친 때 일어났다. 노 킹스는 시위가 50개 주와 워싱턴DC의 약 3000개 행사로 열렸고 수백만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한다. 시위가 내건 목표는 사전투표 확대와 선거 공정성 지키기다.
노 킹스는 시위 참여자와 지지층에 소식을 알리는 주요 창구가 인스타그램이라며 이번 조치를 비판했다. 시위 시점에 계정이 막히면서 정치적 판단에 따른 조치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노 킹스는 10월 21일 전국 조직 회의에서 선거일 투표를 독려할 방법을 논의한다. 미국 중간선거는 11월 3일이다.
노 킹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권력 집중에 맞서는 시민운동 단체들의 연합이다. 이번에 공개된 설명만으로는 어떤 Claude 도구였는지, 누가 운영했는지, 무엇을 위해 수집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Anthropic은 이 건에 입장을 내지 않았다.
출처
이 기사는 아래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제목을 누르면 원문이 새 창으로 열립니다.
- 앤트로픽 ‘클로드’가 인스타그램 계정 정지 유발...메타 "봇 활동으로 오인" 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