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모델과 서비스

Google Dreambeans 인도 출시, 현지 13개 언어와 영어 지원

Google이 개인 맞춤 이야기를 만들어 주는 실험적 앱 Dreambeans를 미국 밖 첫 시장인 인도에 내놨다. 한 번에 한 언어로만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루카스 ·

어두운 밤하늘 아래 산과 망원경이 있는 베란다를 배경으로, 가운데 휴대폰 화면이 놓여 있다. 화면에는 망원경을 든 금발 여성이 담요를 두르고 웃는 일러스트가 있고, 상단에 'TONIGHT', 하단에 'EVENT' 표시와 '목요일 유성우 전에 새 망원경 배우기. 토성부터 시작하세요.'라는 문구가 보인다. 오른쪽 하단에는 Google Labs 로고가 있다. 상단 중앙에는 'dreambeans' 워드마크와 'Daily inspiration, brewed just for you.' 문구가 적혀 있다.

Google이 11월 2일(현지시간 월요일) 실험적 AI 앱 Dreambeans를 인도에 출시했다. 미국 밖에서 내놓는 첫 시장이며, Android와 iOS에서 힌디어, 펀자브어, 타밀어, 텔루구어, 벵골어 등 13개 현지 언어와 영어를 지원한다.1

Dreambeans는 6월 Google Labs가 선보인 실험으로, 사용자가 연결한 Google 서비스의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이야기를 매일 묶어 보여 준다. 프롬프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는 Calendar, Gmail, Photos, Search, YouTube이고, 9월 미국 확대 때 Gemini가 더해졌다. 미국에서는 9월 10일 자료 기준으로 18세 이상 모든 계정에 열렸다.

이야기는 장소, 볼거리, 다가오는 일정 같은 맞춤 주제로 구성된다. Google Photos를 연결하면 사용자와 가족의 사진을 이야기에 넣을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이야기는 더 읽거나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처음에는 정지된 AI 일러스트였으나 최근 Veo 영상 생성 모델로 일부 이야기의 그림을 움직이게 하는 기능이 추가됐다.1,2

Google은 인도 사용자의 이용 요청이 많고 자사 서비스 이용이 널리 퍼져 있어 인도를 골랐다고 밝혔다. Google 제품 매니저 Gozde Oznur는 기자 설명회에서 Gemini, Gmail, Google Photos를 함께 쓰는 사용자 비중이 인도에서 특히 높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Sensor Tower 추정으로 Dreambeans의 미국 내 다운로드는 6월 출시 이후 약 5만 5000건이다. 이 가운데 약 63%가 전체 공개가 이뤄진 9월에 나왔고, 10월에는 전월보다 84% 줄어 약 5500건이었다. 같은 Sensor Tower 추정으로 Dreambeans는 미국 전체 공개 후 30일간 약 2만 9000건을 기록했다. 비교 대상은 각자 출시 후 첫 30일 기준으로 Meta의 Muse 740만 건, ChatGPT 280만 건, Grok Bot 36만 2000건, Claude 15만 5000건이며, 기준 시점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TechCrunch는 이들이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범용 앱이고 Dreambeans는 맞춤 이야기 생성에 집중한다고 짚었다.

이야기는 한 번에 한 언어로만 만들 수 있다. 앱은 여러 언어로 된 Google 서비스 정보를 읽을 수 있지만 언어를 섞은 이야기는 아직 만들지 못한다고 Oznur가 설명했다.

Dreambeans는 Google의 Personal Intelligence 기술로 연결된 서비스의 정보를 끌어와 이야기를 맞춘다. Oznur에 따르면 사용자는 연결할 서비스를 고르고 언제든 해제할 수 있으며, 앱 안에서 Dreambeans 데이터를 지울 수 있다. 연결된 원래 서비스에서 지운 정보도 Dreambeans의 맞춤 시스템에서 사라진다고 했다.

업무 관련 정보처럼 피하고 싶은 주제를 앱에 알려 두면 앱이 그에 맞춰 이야기를 조정하려고 시도한다. 개인 Gmail 계정 사용자만 쓸 수 있고 기업 사용자는 제외되며, 생성된 이야기는 계정 주인에게만 보인다. 앱이 먼저 이야기를 내놓는 방식이라 세상을 떠난 사람이 등장하는 등 불편한 기억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Oznur가 인정했다. 사용자가 앱에 특정 주제를 보여 주지 말라고 지시할 수 있으며, Oznur는 이를 Google Photos의 추억 노출 제한 기능에 비유했다.

Oznur는 Google이 맞춤 이야기와 추천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앱의 제안대로 실제 행동에 옮기도록 돕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1

댓글

기사에 대한 의견이나 틀린 내용 제보를 남겨 주세요.

댓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