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가 AI 비서 Muse의 대화 공유 기능을 일시 중지했다. 보안업체 Claroc이 이번 주 낸 보고서에서 공개 DNS 기록을 뒤져 Muse 공유 링크 6,800개 이상을 찾았다고 밝힌 뒤다. The Verge는 이 내용을 Ars Technica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Muse 대변인 트레이시 클레이턴은 The Verge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사용자가 Muse 결과물을 공유하면 링크를 아는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페이지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를 검토하고 링크가 발견되는 방식을 바꿀지 고려하는 동안 이 기능을 멈췄다고 밝혔다. 재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Claroc은 Muse가 공유 주소를 만드는 방식을 문제로 짚었다. 대화 내용을 설명하는 짧은 제목에 무작위 ID를 붙여 주소를 구성하는데, 호스트 이름만 봐도 페이지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고 DNS에서 얻은 호스트 이름으로 링크 전체를 복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laroc은 웹 트래픽의 주소록 역할을 하는 공개 DNS 기록을 검색해 수백 건의 Muse 대화를 열람했다. 여기에는 마케팅 회사의 매출 검토, 소상공인의 대출 신청서, 한 직장의 연간 직원 일정표, 구직자가 AI 연구소와 하는 통화를 준비한 메모가 들어 있었다.
AI 서비스의 공유 기능이 대화를 의도보다 더 공개적으로 만든 일은 이전에도 있었다. OpenAI의 ChatGPT, Anthropic의 Claude, xAI의 Grok에서 나눈 대화가 Google 검색 결과에 올라온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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