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첫 하드웨어 제품 'Codex Micro'를 공개했다. 문자 입력보다 코딩 에이전트 Codex에 명령을 내리고 작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데 특화된 소형 입력 장치다. 공식 판매 가격은 230달러(약 30만 원)다.
Apple 맥과 Microsoft 윈도에서 쓸 수 있고, 블루투스나 USB-C로 연결한다. OpenAI가 키보드 전문업체 Work Louder와 함께 설계했다.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스마트 스피커에 앞서 공개한 첫 하드웨어 제품이다.
몸체에는 기계식 스위치 13개와 회전식 다이얼, 조이스틱, 터치 센서가 달려 있다. 키 조명으로 AI가 생각 중인지, 작업 중인지, 응답을 기다리는지, 일을 끝냈는지 구분할 수 있다. 자주 쓰는 명령은 원하는 키에 직접 할당한다.
AI가 제안한 코드 변경은 키로 받아들이거나 거절한다. 버튼을 누르면 음성 입력과 대화가 시작된다. 조이스틱으로는 코드 검토나 오류 수정을 실행한다. 다이얼은 AI의 추론 수준을 정한다. 쉬운 일은 빠르게 답하도록, 어려운 일은 추론 단계를 늘려 처리하도록 맞춘다.
샘 올트먼 OpenAI CEO는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10월 31일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과 대담하며 이 키보드를 선물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AI센터장이 올트먼에게서 직접 건네받는 사진이 OpenAI와 연합뉴스를 통해 공개됐다.
올트먼은 선물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컴퓨터에 말로 지시하고 AI를 활용하는 세상에서는 키보드 전체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이번 선물에 담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Codex를 더 빠르게 쓰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같은 자리 대담에서 올트먼은 AI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AI로 업무 속도를 높이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능력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출처
이 기사는 아래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제목을 누르면 원문이 새 창으로 열립니다.
- 올트먼이 삼성에 선물한 '오픈AI 첫 키보드'… 기능은? 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