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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Apple 영업비밀 소송에 맞소송 허가 신청, 파일 100개 유출 주장

OpenAI가 10월 14일(현지시간) 법원 제출 서류에서 Apple로 복귀한 전 직원이 기밀 파일 100개 이상을 개인 계정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맞소송 제기 허가를 신청했다. 담당 판사는 같은 날 열린 심리에서 Apple 요청에 따른 금지 명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스 ·

OpenAI가 10월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미국 법원에 낸 서류에서 Apple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7월 제기)에 맞소송을 낼 수 있게 허가해 달라고 신청했다. Apple이 문제의 정보를 보유했는지, 제품 개발에 활용했는지 조사할 시간이 필요하며, 결과에 따라 맞소송을 제기하게 해 달라는 취지다.1

담당 판사 Edward Davila는 14일 열린 심리에서 Apple이 요청한 금지 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령은 Apple 전직 직원들이 공유했다고 주장되는 독점 정보를 OpenAI가 쓰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다.1,2

Apple은 성명에서 이번 주장을 받쳐 줄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OpenAI가 자사의 기밀 탈취 의혹에서 관심을 돌리려 한다고 반박했고, 이직한 직원이 전 직장 기밀을 새 직장에서 쓰지 못하도록 막는 내부 정책과 절차가 있다고 말했다.

전 직원은 Apple에서 일하다 OpenAI로 옮겨 6개월 근무한 뒤 Apple로 돌아갔다. OpenAI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진행 중인 포렌식 조사에서 이 전 직원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기기 최소 한 종과 관련해 '고도로 기밀인' 100개 넘는 파일을 개인 계정으로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부 파일은 마지막 근무일인 6월 2일 자정 직후 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 상세한 엔지니어링 및 제조 자료, 납품업체 정보, 프로젝트 파일이 포함됐다고 한다.

OpenAI는 이 전 직원이 Apple의 아시아 지역 운영을 맡은 부사장 등 고위 경영진 앞에서 OpenAI의 제품 계획을 발표했다고 주장한다. 영업비밀이 지금 Apple 안에서 돌고 있고, Apple 엔지니어가 OpenAI의 기밀 연구 성과를 토대로 제품을 만들 수 있어 크게 우려한다고도 적었다. AI 제품 개발에 쓰였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Apple이 하루 전 내놓은 스마트홈 기기 HomeView를 관련 사례로 언급했다.

Apple은 OpenAI로 이직한 직원들이 제품 설계와 제조 공정, 부품 기술, 시험 방법, 공급망에 관한 기밀을 반출했다고 주장했다. OpenAI는 혐의를 부인하며 직원의 경쟁사 이직을 막으려는 근거 없는 소송이라고 맞섰다.

법원은 Apple이 전직 직원 일부의 기기 속 디지털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자 증언을 서둘러 받는 것을 허용했다. 우선 조사 대상은 직원 14명의 기기이며 포렌식 이미지 확보는 Apple 쪽 목표다. 별도 심리에서 OpenAI는 Apple이 도난당했다고 보는 영업비밀을 소송 기간 쓰지 않기로 합의해 즉각적인 금지 명령 충돌을 피했고, 법원은 합의 이행을 감독할 수 있다. 정식 재판은 2027년 10월로 예정됐으며, 이르면 2027년 6월에 열릴 수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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