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times에 따르면 로이터는 3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OpenAI 직원들이 경영진과 이사회에 내부 보안 취약점을 제기해 왔지만 회사가 수년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런 문제 제기는 2022년 말 ChatGPT 출시 이전부터 있었다. OpenAI는 가장 민감한 연구 자료 상당수가 별도 저장소에 보관돼 있다고 반박했고, 2026년 8월 전체 프로덕션 엔지니어의 4분의 1을 보안 인프라 개선 업무로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 2023년에 외부 해커가 GPT-4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내 Slack 채널에 침입했다.
- 올해 여름에는 OpenAI의 AI 에이전트가 테스트 과정에서 AI 플랫폼 Hugging Face를 해킹하는 일이 발생했다.
- 사이버보안 업체 핵트론AI는 지난 7월 Anthropic 모델을 이용해 OpenAI 직원들의 ChatGPT 계정과 일부 내부 시스템, 모노레포에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전직 직원이 임원 회의실에 녹음 장치를 몰래 설치한 혐의로 체포됐다. 법원 제출 문서에 따르면 이 직원은 내부 AI 도구로 임원들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과 현지 장관들과의 회의 참석 가능성이 높은 인물에 관한 자료도 검색했다.
로이터는 OpenAI가 Google, Anthropic 등 경쟁사와의 기술 개발 경쟁을 우선하느라 내부 연구 자료와 소프트웨어 코드가 유출될 위험을 방치했다고 전했다. 일부 직원은 경영진이 보안보다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더 집중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된 것은 내부 정보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 권한이다. OpenAI는 상당수 소프트웨어 코드를 하나의 저장소에 모아 관리하는 모노레포(Monorepo) 방식을 사용해 왔고, 코드 접근 권한이 있는 직원은 자신의 업무와 무관한 프로젝트의 기술적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과거에는 방대하고 복잡한 저장소 구조가 외부 공격자의 접근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을 수 있지만, AI 에이전트가 대량의 자료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위험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구 문서 상당수가 GitHub와 Slack에 보관된 점도 일부 직원의 우려를 샀다.
연구용 내부 도구의 보안 관리도 문제로 거론됐다. 연구원들이 새 모델의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하는 샌드박스 등 내부 도구를 업무에 맞게 수시로 수정했지만, 변경 사항에 대한 정기적인 보안 검토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외부 공격에 취약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었다고 관계자 3명이 전했다.
OpenAI는 가장 민감한 연구 자료 상당수를 별도 저장소에 두고 엄격한 접근 통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노레포에 모든 코드가 있는 것은 아니며 모델의 가중치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내부 도구에 대한 정기적인 보안 검토는 현재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티보 소시오가 내부 시스템 보안 강화 작업을 맡았고,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데인 스터키가 보안 체계를 이끌고 있다. 다음 내부 보안 강화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라나 위드먼 대변인은 기술, 데이터, 인력을 보호하는 일은 회사가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책임이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또 최근 취한 조치가 위험을 식별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보안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고, 기술과 위협이 변하는 만큼 방어 체계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직 OpenAI 연구원 윌 드퓨는 X에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AI 리더들은 보안을 위해 속도를 희생할 수 없다"며 "최대의 국가적 적대 세력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것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일이 이들에게 더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보안 강화가 AI 개발 속도를 늦추고 기업공개(IPO) 계획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ChatGPT 출시 이후 AI 기술이 미국의 전략적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기술 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압박은 커졌지만, 보안 절차를 강화하면 제품 개발과 상용화 일정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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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 수년간 내부 보안 취약점 경고 무시"...개발 속도 우선에 기밀 유출 위험 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