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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통합 에이전트 구축 앞당겨, 카카오·배민도 AI 검색 확대

네이버가 내년으로 잡았던 통합 에이전트 일정을 당겼다. 카카오는 12월 카나나 스페이스 CBT를 시작하고, 배민은 10월부터 대화형 검색을 시험 중이다.

루카스 ·

네이버가 통합 에이전트 구축 시점을 내년에서 앞당겼다. 이르면 연내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 에이전트는 검색, 쇼핑, 지도 같은 각 서비스의 버티컬 에이전트를 하나로 잇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앱을 바꿔 가며 찾고, 고르고, 예약하고, 결제하는 수고를 줄여 한 번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화면에서 개별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형태가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사 우선순위 과제로 삼아 서둘러 추진하고 있으며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배민의 시험

카카오는 12월 카나나 스페이스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에 들어간다. 카카오톡에서 불러 텍스트나 음성으로 시키는 방식이며, 현재는 일정 등록, 웹 검색, 디지털 카드 조회, 설정 변경을 맡는다. 쇼핑 주문, 선물, 예약, 송금 기능이 이후 추가될 예정이다.

같은 계열의 카인톡(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대화 맥락에 맞춰 정보 검색과 상품·장소 추천을 해 준다. 카인맵(카나나 인 카카오맵)은 원하는 조건을 문장으로 쓰면 어울리는 음식점이나 카페를 제안한다.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20일부터 CBT로 대화형 AI 검색을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목록을 일일이 넘겨 보거나 메뉴·상호를 검색어로 넣어야 했다. 이제 일상적인 말로 요청하면 LLM이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알맞은 가게를 이어 준다. 안정성 점검을 거쳐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서두르는 배경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Meta의 '뮤즈', OpenAI의 '닷츠', 한국계 스타트업 '피클'이 잇따라 나오며 경쟁 초점이 요청 이해에서 실제 작업 수행으로 옮겨 갔다.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 생태계를 활용해 에이전트 경험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주요 서비스에 자연어 AI를 적용해 왔다. 2월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 '쇼핑 AI 에이전트'를, 6월에는 'AI탭'을 선보였다. 9월 네이버지도에 나온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대화로 장소를 찾고 추천받고 예약까지 처리한다. 단순 대화형 검색에서 예약·구매 같은 행동으로 이어지는 기능을 늘려 온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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